“성폭력 은폐했다”며 김진태 전 검찰총장 등 옛 수뇌부 고발

‘서울중앙지검 들어서는 임은정 검사’
임은정 청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가 22일 오후 과거 검찰 내 성폭력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8.11.22 뉴스1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남우 부장검사)는 임 부장검사가 김진태 전 검찰총장 등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피고발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후 고발인 조사를 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5월 25일 “2015년 김모 전 부장검사, 진모 전 검사의 성폭력 범죄를 수사하지 않고 진 전 검사에 대한 감찰을 중단했다”며 당시 대검 간부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에는 2015년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과 김수남 대검 차장, 이준호 감찰본부장 등 6명을 피고발인으로 적었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내부에서 성폭력이 자행되고 묵인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확실히 끊고 지나가지 않으면 검찰은 물론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바로 설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정식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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