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바다된 청주 복대동에 우수저류시설 생긴다

물바다된 청주 복대동에 우수저류시설 생긴다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8-12-01 12:00
수정 2018-1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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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전경
청주시청 전경
지난해 7월 폭우로 물바다가 됐던 청주 복대동에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았다가 배출하는 우수저류시설이 생긴다.

청주시는 저저대 호우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복대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국비 73억원 등 총 사업비 146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총 1만 9200t의 빗물을 모아둘 수 있다. 내년에 설계가 시작돼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 예정지는 흥덕구 복대동 3388번지 일원이다. 이곳은 폭우가 청주를 강타한 지난해 7월16일 주택과 상가 22가구, 지웰홈스 아파트 452세대가 물에 잠겼던 곳이다. 특히 지웰홈스 아파트 피해가 컸다. 이 일대가 낮은 탓에 빗물이 몰리면서 변전실 등이 설치된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자동차 피해는 물론 단전·단수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시 관계자는 “저류시설은 흥덕공원 지하에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폭우가 오면 빗물이 이쪽으로 모아져 저지대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개신지구(2016년 준공), 내덕지구(2014년 준공) 우수저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설계 중인 수곡지구는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는 수해로 3명이 숨지고 31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청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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