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충남 보령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경기 포천·충남 보령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오세진 기자
입력 2019-10-06 16:55
수정 2019-10-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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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 연천군과 포천시 길목에서 방역요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포천시의 한 돼지농가에서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이날 오후에는 충남 보령시의 돼지농가에서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2019.10.6 연합뉴스
6일 경기 연천군과 포천시 길목에서 방역요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포천시의 한 돼지농가에서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이날 오후에는 충남 보령시의 돼지농가에서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2019.10.6 연합뉴스
6일 오전 경기 포천에 이어 이날 오후 충남 보령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다.

보령은 정부가 집중관리지역으로 정한 인천·경기·강원벨트 밖에 위치한 데다가 ASF 발병지역인 인천·경기북부로부터 수백㎞ 떨어진 곳이라 만일 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보령에서 신고가 들어온 지역은 공교롭게도 축산 농가가 밀집한 곳이다.

지난 4일까지 ASF는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9월 17일 확진·이하 9월)·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강화군 삼산면(26일 확진)·강화군 강화읍(26일 확진)·강화군 하점면(27일 확진), 경기 파주시 파평면(10월 2일 확진·이하 10월)·파주시 적성면(2일 확진)·파주시 문산읍(2일 확진)·김포시 통진읍(3일 확진) 등 총 13곳에서 발병했다.

이날 오전 경기 포천시 관인면의 한 돼지농가에서도 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포천 농가의 농장주는 후보돈(예비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한 것을 보고 포천시에 신고했다.

정부는 포천과 보령 두 곳에 인력을 급파해 주변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긴급 소독 작업을 했다. 포천은 돼지 사육 두수만 20만마리를 넘기는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축산 1번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충남은 우리나라 축산 거점으로 불릴 만큼 돼지 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검사 결과는 포천은 이날 오후, 보령은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9일 충남 홍성에서도 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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