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경춘선숲길 하루 평균 3만3000명 발길…미세먼지 잡는다

경의선·경춘선숲길 하루 평균 3만3000명 발길…미세먼지 잡는다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0-01-23 11:20
수정 2020-01-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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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황조롱이에 따따구리, 꾀고리도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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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책거리는 경의선 옛 철길을 따라 사방팔방으로 뻗은 홍대 앞의 확장을 의미한다.
경의선 책거리는 경의선 옛 철길을 따라 사방팔방으로 뻗은 홍대 앞의 확장을 의미한다.
철도 폐선부지를 공원으로 바꾼 경의선, 경춘선 숲길이 각각 2만 5000명, 8000명 총 하루 평균 3만 3000명의 시민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경의·경춘선 숲길 사업효과 분석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도시 숲이 생태계 복원, 건전한 도시환경 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 숲 두곳이 조성되면서 확충된 녹지는 축구장 22개 규모로 총면적 15만 7518㎡에 달한다. 산림청 기준으로 따져 보면 165대 경유차가 연간 내뿜는 미세먼지 277㎏을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숲길 온도도 주변 지역보다 10도 가량 낮게 측정돼 열섬현상 완화 효과도 있다.

 생태계 복원 효과도 밝혀졌다. 경의선 숲길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발견됐고, 경춘선 숲길에는 서울시 보호종인 쇠딱따구리, 꾀꼬리, 박새가 서식하고 있다. 황조롱이는 경춘선 숲길 대흥동 구간에서 발견됐다. 이 구간은 한강의 밤섬과 이어져 도심 속 대형 조류의 서식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경의선 숲길을, 2018년 경춘선 숲길을 조성했다. 기존에는 폐선 후 죽은 공간으로 방치돼 왔지만, 새 단장 후 서울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하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최윤종 시 푸른도시국장은 “숲길 조성 이후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생태계 회복 등 효과가 확인됐다”며 “사업효과 분석결과를 토대로 유사한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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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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