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 달린 아기 3층에서 던진 20대 검거

탯줄 달린 아기 3층에서 던진 20대 검거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2-06 09:42
수정 2020-02-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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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에어컨 실외기에 떨어졌지만, 추위에 숨져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A(23)씨를 긴급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40분께 광주 남구의 한 PC방 화장실에서 갓 출산한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다.

출산 직후 탯줄도 떼지 않은 자신의 아이를 건물 3층에 있던 화장실 창문 밖으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갓난아이는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3층 난간에 떨어졌지만, 경찰과 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 땐 이미 숨져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인근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도망친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출산 후유증으로 하혈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의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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