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만난 대구시장 “대구 확진자 2000~3000명 달할 것”

황교안 만난 대구시장 “대구 확진자 2000~3000명 달할 것”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2-27 19:57
수정 2020-02-27 1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권영진 대구시장 만난 황교안
권영진 대구시장 만난 황교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왼쪽 두번째)가 27일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코로나19 상황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2020.2.27 대구시청 제공
“일주일 정도가 고비”…의료인력 등 지원 요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2000~3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대구시 전망이 나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대구시청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만나 “지금 1000명이 넘었다. 시가 하는 (잠정) 통계는 질병관리본부보다 200~300명이 더 많다. 오늘부터 대구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하는데 거기서도 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금까지 유증상자 검사를 하면 82%가 확진자로 나온다”면서 “나머지 6000여명을 조사하면 10%만 봐도 600명이고, 시민을 상대로 검사하면 거기서도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0~3000명 선에서 꺾이도록 만들면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일주일 정도가 고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내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는 분들을 다 가려내 병원으로 격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의료인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진료에 임하는데, 그분들 지원을 정부에 촉구하겠다”라면서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을 말해주면 체계적으로 전부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황 대표에게 1000병상 추가 확보, 의료인력 300명 이상 충원,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자금 조기 지원, 마스크·의료인 보호장비 신속 지원 등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