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경로당 등 76곳도 잠정 휴관
서울 금천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구청 1층 통합민원실에서 운영하던 전문가 상담실을 잠정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구는 코로나 19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다.
구는 그동안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법률, 세무, 무역, 경영, 노무 분야에 대해 전문가 무료 상담을 진행했다. 하루 평균 4.3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지난 20일까지 총 147건의 상담이 완료됐다.
구는 전문가 상담실뿐만 아니라 복지관, 경로당, 청소년 시설 등 관련 시설 76곳을 잠정 휴관한다. 어린이집 154곳에 대해서는 3월 9일까지 임시 휴원 조치했다.
취약계층 이용 시설 휴관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관 무료 급식은 대체식으로 제공한다. 배달급식과 장애인 활동 지원 등 찾아가는 서비스는 정상 운영한다.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긴급 보육도 실시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역량을 결집하고, 주민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불편하시더라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주민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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