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명령’ 압박에도 휴원 15% 불과…학원 측 “고사 직전”

‘행정명령’ 압박에도 휴원 15% 불과…학원 측 “고사 직전”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3-26 11:18
수정 2020-03-26 1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학원총연합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0.3.2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학원총연합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0.3.2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휴원을 강요하고 있지만 서울 시내 학원·교습소의 85%가 운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25일) 오후 2시 기준 서울 시내 학원·교습소 2만5231곳 중 3889곳만 휴원했다. 문 닫은 학원이 전체의 15.4%에 불과하다.

지난 23일 11.2%보다는 4.2%p 늘었지만 지난주 금요일(20일) 26.8%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줄었다.

마포·서대문·은평구의 학원 휴원율이 9.7%로 가장 낮았다. 강동·송파구는 11.8%, 강남·서초구도 13.1%에 불과했다.

학원 휴원율이 20%를 넘은 지역이 동대문·중랑구(24.5%) 동작·관악구(28.1%) 두 곳밖에 없었다.

정부와 서울시가 PC방, 노래방과 함께 학원도 다음달 5일까지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영업을 계속할 경우 필수방역지침을 준수하는지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효과가 미미한 셈이다.

학원 측은 “학원은 교습비가 들어오지 않으면 곧바로 재정적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한 달 넘는 휴원으로 고사 직전”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한국학원총연합회는 25일 서울 용산구 연합회 건물에서 코로나19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휴원으로 인한 손실을 정부가 보전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또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학원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