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위해 호텔과 손잡고 위생업소는 출입대장 기록

격리 위해 호텔과 손잡고 위생업소는 출입대장 기록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0-04-01 16:21
수정 2020-04-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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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들 코로나19 확산 차단 총력전

충북 청주시가 1일 호텔 6곳과 해외입국자 가족 안심숙소 운영 엽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1일 호텔 6곳과 해외입국자 가족 안심숙소 운영 엽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주시 제공.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해외입국자들의 확실한 자가격리를 위해 관내 호텔을 입국자 가족들을 위한 안심숙소로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입국자를 혼자 집에 머물게 하기위한 조치다. 시는 이날 그랜드플라자, 호텔나무, 뉴베라관광호텔, 더마크관광호텔, 세종스파텔, 갤러리관광호텔 등 6곳과 안심숙소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외입국자 가족이 할인된 가격에 호텔을 이용할수 있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할인율은 호텔마다 다르다. 그랜드플라자 호텔이 가장 많은 58%를 깎아준다.

시가 따로 지원하는 것은 없다. 이용을 원하는 가족은 입국자 항공권과 주민등록등본을 호텔에 제시하면 된다. 6개 호텔 객실은 578개다. 운영기간은 코로나19가 진정될때 까지다.

시 관계자는 “가족들의 2차감염을 차단하면서 손님이 없어 울상을 짓고 있는 호텔을 돕기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가족들이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위생업소 5200여곳에 출입대장을 배부했다. 시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단란주점, 숙박, 목욕, 이·미용업소 등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비치된 출입대장에 방문일, 성명, 주소, 연락처, 동행인 등을 기록하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출입대장에 기재된 내용은 확진자 발생시 빠르게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 자가격리, 소독관리 등을 위한 초동대처에만 활용된다.

한 점주는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는 게 경기회복의 지름길이라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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