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동원 전우 돕고자’…31사단 장병 전역 휴가 반납

‘코로나19 동원 전우 돕고자’…31사단 장병 전역 휴가 반납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4-13 10:40
수정 2020-04-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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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박람회를 찾은 군인이 기업 소개책자를 읽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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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원으로 고생하는 전우를 돕고자 육군 제31보병사단 장병이 전역 휴가를 반납하고 해안 경계 작전을 펼쳤다.

13일 31사단에 따르면 목포대대 최상운(22) 병장이 전역일인 이날과 전문하사로 임관하는 14일에도 해안 경계 작전을 자진해서 동참했다.

해안 경계부대 야간 기동 TOD 운용감시병인 최 병장은 평소 분대장 임무를 수행하며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껴 간부가 되고자 전문하사에 지원했다.

이날 전역하고, 14일 전문하사로 임관하는 최 병장은 연가·포상 휴가, 경계 근무 보상 휴가 등 총 29일의 전역 전 휴가를 모두 반납하고 경계 작전에 참여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광주·전남 곳곳의 방역·검역 지원에 투입돼 줄어든 인력에 고생하는 전우들을 돕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최상운 병장은 “코로나19 대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우들이 안심하고 방역과 검역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안 경계 작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육군 간부라는 자부심을 갖고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간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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