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잔액 통보문자 카드사마다 “제각각”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잔액 통보문자 카드사마다 “제각각”

이명선 기자
입력 2020-04-21 11:12
수정 2020-04-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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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부천시의원 “경기지역 화폐 배달 먹통, 문자서비스는 고객 무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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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페친들에게 재난기본소득 카드사용 후 잔액표시 문자가 오냐고 묻고 있다.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페친들에게 재난기본소득 카드사용 후 잔액표시 문자가 오냐고 묻고 있다.
경기도민에게 1인당 10만원 이상씩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 신용카드와 경기지역화폐 사용 과정에서 카드사마다 ‘재난기본소득 사용 잔액 통보 여부’가 제각각이어서 도민들이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21일 경기도·부천시의회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경기도민 1327만 3200명 중 583만 3230명(43.9%)이 신용카드와 경기지역화폐로 재난기본소득 9203억 1263만원을 신청해 사용 중이다.

경기도 지원금 10만원에 부천시 지원금 5만원을 보태 지원하는 부천시의 경우 35만 1322명이 신청해 526억 9830만원(42.5%)을 사용하게 된다.

부천시민 사용자들은 신용카드와 경기지역화폐인 부천페이 사용 과정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한 것인지, 아니면 일반 결재분을 사용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가장 많은 경기도민이 사용하는 경기지역화폐인 부천페이의 경우 아예 사용내역만 통보될 뿐 재난기본소득 차감 내역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 다만 경기도와 부천시는 신용카드든 지역화폐든 최우선 차감한다고만 알려주고 있는 상황이다.

KB국민카드를 사용한 부천의 나모씨는 “지난 20일 일반마트에서 물건을 샀는데 ‘경기재난기본소득 차감안내’라는 제목으로 문자가 왔다. 문자 내용에는 사용금액 6920원, 사용잔액은 11만 6160원, 사용 가능 기간은 7월 15일까지라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부천시 신한카드를 카페에서 사용한 권모씨도 문자를 받았다. 사용금액과 사용잔액·사용기간이 포함돼 있다. 현대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도 사용 시에 바로 경기재난기본소득 사용분 잔액 표시 문자를 보내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BC를 사용한다는 윤모씨는 “카드사에서 경기재난기본소득 관련 문자는 아예 오지 않고, 카드 사용 승인된 지 3일 이후에 차감 내역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나마 재난기본소득 잔액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우리카드를 사용한다는 황모씨는 “지난 20일 병원에서 사용했다. 누적금액 통보만 문자로 날아와 경기재난기본소득 사용 여부를 바로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보건복지부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만 7세 미만 40만원을 지급하는 아이돌봄포인트의 경우 아이돌봄쿠본 정부지원금 이용액과 잔액을 결재하면 바로 보내주고 있다.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은 “경기지역화폐는 3월 말 신청 분이 아직도 배달되지 않았다. 배달도 먹통이지만 문자알림서비스는 아예 고객을 무시하는 수준”이라며, “경기도는 좀 더 도민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휴한 13개 카드사와 경기지역화폐 문자통보서비스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역화폐와 신용카드사의 ‘재난기본소득 사용 잔액 표시 여부’ 확인은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이 지난 20일 오후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사례를 직접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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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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