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대신 명품”...코로나19로 늘어난 명품 소비

“해외여행 대신 명품”...코로나19로 늘어난 명품 소비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5-03 08:27
수정 2020-05-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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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일부가 결국 2월분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3.26  연합뉴스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일부가 결국 2월분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3.26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최대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윳돈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3일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연휴 직전 열흘간 품목별 매출을 올해와 비슷한 황금연휴가 있었던 2017년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에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6일 토요일 등으로 최장 7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졌다.

때문에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2017년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여행 가방 매출이 전년보다 24.4% 뛰었고 수영복 매출도 46.8% 올랐다.

그러나 올해 4월 20∼29일에는 여행 가방(-25.4%)과 수영복(-27.1%) 매출은 모두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명품을 장만하는 고객이 늘면서 관련 매출은 27.1% 올랐다.

해외 대신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면서 아웃도어 매출도 14.6% 늘었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퍼니싱 매출도 15% 증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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