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방문 남성 줄줄이 확진…전국 확산 조짐

이태원클럽 방문 남성 줄줄이 확진…전국 확산 조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5-09 20:44
업데이트 2020-05-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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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의 9일 오후 모습. 2020.5.9  연합뉴스
사진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의 9일 오후 모습. 2020.5.9
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경기 고양시 거주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9일 화정역 오피스텔 거주 A씨(20대)와 무원마을 3단지 거주 B씨(40대)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각각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소재 킹클럽, 퀸클럽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킹클럽은 용인 66번 확진자 B씨(29)가 다녀간 뒤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지로 급부상한 곳이다.

강남구 역시 지난 1, 2일 새벽 이태원 주점 술판과 킹클럽을 방문한 19세 남성 대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역학조사 결과 12명의 접촉자를 확인했다.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한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은 4월 29일 밤부터 5월 6일 새벽까지 이곳의 클럽을 방문한 사람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 발생 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들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서울 13명, 경기 7명, 인천 5명, 충북 1명, 부산 1명 등으로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이 서울부터 부산까지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서울시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인해 서울에서만 27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4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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