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하면 1학기에 학평 등 중요 시험 5번…수능도 ‘D-207’

고3 등교하면 1학기에 학평 등 중요 시험 5번…수능도 ‘D-207’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5-10 11:13
수정 2020-05-10 1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 학평 2번, 6월 모평, 중간·기말고사 등 이어져

이미지 확대
고3과 중3의 온라인 개학일인 9일 서서울생활과학고에 재학중인 고등학교 3학년 이원재 학생이 서울 구로구 자택에서 EBS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던 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은 이날 고3과 중3 개학을 시작으로 다른 학년들도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다. 늦은 개학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9일에서 2주 연기된 12월 3일에 치러진다. 2020.4.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고3과 중3의 온라인 개학일인 9일 서서울생활과학고에 재학중인 고등학교 3학년 이원재 학생이 서울 구로구 자택에서 EBS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던 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은 이날 고3과 중3 개학을 시작으로 다른 학년들도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다. 늦은 개학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9일에서 2주 연기된 12월 3일에 치러진다. 2020.4.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넘게 미뤄진 학교 교실 수업이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재개된다.

올해 12월 3일로 미뤄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일 기준으로 벌써 20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3들은 등교하자마자 각종 시험에 허덕일 처지에 놓였다.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고3은 5월부터 8월까지 짧게 진행될 1학기 등교 수업 동안 총 다섯 차례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5월 14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5월 말∼6월 초 중간고사, 6월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6월 모평), 7월 22일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평, 7월 말∼8월 초 기말고사 등이 잇따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5월 말 경찰대, 7월 중순 사관학교 원서 접수 등까지 고려하면 올해 고3 입시 일정은 정말 숨 가쁘다”며 “모의고사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할지 알 수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고3 학생들이 등교 다음 날 바로 치르는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평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최선을 다해 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교육청 주관 학평은 매년 4월에 치러져 ‘4월 학평’으로 불리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 14일로 미뤄졌다.

고3들은 원래 3월에 치러지는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3월 학평)로 자신의 학년 초 실력을 가늠하는데, 올해 3월 학평은 시험지만 배부해 사실상 기능을 잃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는 경기도 학평으로 자신의 전국적인 위치를 판단하고,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등 선택 과목을 선정하고, 취약 과목·단원을 진단해 학습 계획에 참고해야 한다고”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기도 학평을 가채점하자마자 최대한 빨리 담임 교사와 진학 상담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격수업 기간에 전화나 카카오톡 등으로 간략한 진로·진학 상담은 했겠지만, 1∼2학년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지원 가능 대학과 적합한 대입 전형을 분석하려면 빠른 대면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담임 상담을 했다면 수시모집 지원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희망 대학·학과·전형을 결정하고, 대학별 모집 요강에 나오는 지원 자격과 전형 요소를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자기소개서·추천서·독후감 등 서류 준비를 5월부터 미리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올해는 개학 연기 여파로 여름방학이 2주 안팎으로 짧기 때문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독서·봉사·동아리·경시대회 등의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며 “자기소개서도 5월에 미리 초안을 잡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시 서류 준비를 미리 해둬야 5월 말∼6월 초 중간고사와 7월 말∼8월 초 기말고사를 전력을 다해 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종이나 학생부교과전형(내신 위주 전형)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1학기 중간·기말고사는 수능보다 더 중요한 시험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만기 소장은 “올해 개학 연기 등의 여파로 비교과 활동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신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임성호 대표는 “학사일정으로 보면 중간고사보다 기말고사 시험 범위가 더 넓고 더 중요할 것”이라며 “올해는 내신 성적 경향이 1∼2학년 때보다 3학년 1학기 때 상승했는지 혹은 하락했는지가 입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