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이태원 확진 36%가 무증상 감염…검사는 의무”

박원순 “이태원 확진 36%가 무증상 감염…검사는 의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5-14 09:24
수정 2020-05-14 09: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브리핑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브리핑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5.11
연합뉴스
‘검체 검사 진행 중’
‘검체 검사 진행 중’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천지역에 확산한 가운데 13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가 머물렀던 교회를 다녀온 한 주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5.13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는 권고가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권고가 아닌 의무다. 검사이행명령을 내렸고, 나중에 검사를 받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서 12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클럽 및 주점 5곳 방문자에 대해 검사 이행명령을 내렸다. 또 이동통신사 협조를 받아 인근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 정보를 바탕으로 당시 근처에 있었던 1만905명을 확인, 모두에게 검사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박 시장은 “현재 출입자 명부, 각 클럽 카드 사용내역, 기지국 정보, CCTV 영상 등을 빠짐없이 분석하고 있다. 경찰청도 8500명 경찰관이 신속대응팀 만들어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의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고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다면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최대의 적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방심”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선별진료소가 곳곳에 있다. 간단히 검체채취만 하면 되는데, 검사를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에 따르면 익명 검사 도입 이후 서울의 검사 건수는 평소 대비 8배로 뛴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120명을 넘어섰다.

박 시장은 “‘조용한 감염’이라는 말이 있다. 서울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중) 36%가 그렇게 증상없이 감염된 케이스”라며 “더 감염력이 높고 소리, 소문없이 감염되는 사례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