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무릎 꿇고 사과한 윤미향에 ‘눈물’

이용수 할머니, 무릎 꿇고 사과한 윤미향에 ‘눈물’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5-20 15:22
수정 2020-05-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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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연합뉴스
이용수 할머니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92)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지난 19일 저녁 대구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향신문은 이 할머니와 윤 당선인이 19일 오후 8시50분쯤 이 할머니가 있는 대구 중구의 모처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와 약 10분 정도 독대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이 할머니가 느낀 서운한 감정에 대해 사과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불쌍하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게 “곧 기자회견을 할 테니 그 때 대구에 내려오라”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이용수 할머니는 오는 25일께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불거진 정의기억연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 서울신문 DB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 서울신문 DB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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