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대 2학년생 52명 중 41명이 온라인 평가 부정행위

인하대 의대 2학년생 52명 중 41명이 온라인 평가 부정행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01 14:04
수정 2020-06-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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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다른 학년 부정행위 여부도 파악 중

여러 명이 답 공유하며 시험 치러인하대 의대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온라인으로 치러진 수업 단원평가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과 22일, 4월 18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의학과 2개 과목 단원평가에서 41명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생들은 2~9명이 무리를 지어 같은 장소에서 함께 문제를 풀거나 전화 또는 SNS를 이용해 답을 공유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이 이러한 정황을 알고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했고, 의학과 2학년생 52명 중 41명이 단원평가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자진신고했다.

학교 측은 의학과 1학년생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인하대 의대는 이날 오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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