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염병 ‘위험’ 단계”...하루 평균 추가 확진 7명 수준

“부산 감염병 ‘위험’ 단계”...하루 평균 추가 확진 7명 수준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0-05 14:23
수정 2020-10-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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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목욕탕 집합금지명령
부산 목욕탕 집합금지명령 5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동 한 목욕탕 모습. 이 목욕탕은 지난 4일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가 14명이 발생했다. 시는 부산 전역 목욕탕에 대해 일주일간 집합 금지명령을 내렸다. 2020.10.5 연합뉴스
부산 목욕탕 이용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 확진됐다.

5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678명을 검사한 결과 3명(459∼461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459번은 부산 북구 만덕동 그린코아 목욕탕 이용자인 412번 확진자 가족이다. 412번 확진자의 연관 감염자는 초등학생인 415번 확진자와 유아인 459번 확진자 등 3명으로 늘어났다.

그린코아 목욕탕 연관 감염자는 15명(방문자 10명, 접촉자 5명)으로 늘어났다. 461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454번 확진자의 직장 접촉자로 분류됐다. 460번 확진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 후 확진 통보를 받았는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시 보건당국은 일일 평균 확진자 수와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등이 목표치보다 높아 감염병이 ‘위험’ 단계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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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선별진료소 찾은 시민들
부산 북구 선별진료소 찾은 시민들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5일 부산 북구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0.5/뉴스1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주일간 부산 신규 확진자는 50명이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7.1명인 셈이다.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도 5건으로, 10%에 해당한다.

1 아래로 떨어졌던 감염 재생산지수도 1.06으로 높아졌다. 감염 재생산지수란, 감염병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보통 지수가 1 이상이면 감염병이 확산하는 것으로 판단하며, 1 미만이면 감염병 확산세가 소강상태인 것으로 해석한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시 관리 목표는 일일 신규 확진자 5명,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5% 이내여서 감염병은 위험한 단계로 볼 수 있다”며 “60대 이상 환자 비율이 37%이고 중증 환자가 많은 것도 환자 치료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461명으로 늘어났다. 입원환자는 83명이고 중증환자는 9명, 위중 환자는 6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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