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올해 의사 국가시험 오늘로 끝…의대생 86% 미응시

[속보] 올해 의사 국가시험 오늘로 끝…의대생 86% 미응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1-10 07:13
수정 2020-11-10 07: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첫날인 8일 서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서 국시원 관계자들이 의사 국시생을 보호하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고 있다. 2020.9.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첫날인 8일 서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서 국시원 관계자들이 의사 국시생을 보호하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고 있다. 2020.9.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
전체 응시대상 의대생의 86%가 치르지 않은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오늘 끝난다. 국시 실기시험은 지난 9월 8일부터 약 두 달 간 분산 실시됐으며, 응시대상자 3172명 중 446명만이 시험을 접수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 대다수는 올해 안에 국시 실기시험을 보지 못하게 됐다. 원래대로라면 이들은 실기시험을 보고 내년 1월 7∼8일 필기시험을 치러 의사면허를 획득하지만, 이들이 실기시험을 거부하면서 내년에는 2700여 명의 신규 의사가 나오지 않게 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올해 시험을 보게 된다면 기존시험 종료 다음 날인 이달 11일부터 봤으면 했는데, 내일모레 공지를 해도 올해 안에 치르기는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발해 의사 국시를 거부했다. 정부는 애초 9월 1일 시작 예정이었던 실기시험을 9월 8일로 일주일 연기했고, 재신청 기한 역시 두 차례 연장했다. 그러나 이들은 의협과 정부, 여당이 해당 정책들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한 후에도 국시 접수를 거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