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임용시험인데…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26명 무더기 확진(종합)

내일 임용시험인데…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26명 무더기 확진(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1-20 14:21
수정 2020-11-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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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발표… 21일 시험 앞두고 밀접접촉자 214명 자가격리

학원가 비상 … 추가 확진자 더 나올 듯
교육청 ‘코로나 확진자 응시 불가’ 방침에
“증상 있어도 무리하게 약 먹고

시험 준비 강행한 사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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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임용고시학원 코로나19 확진 무더기 발생 ‘비상’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코로나19 확진 무더기 발생 ‘비상’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직원과 수강생 등 최소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최소 26명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작구보건소는 214명에 대해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2020.11.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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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비상 걸린 노량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비상 걸린 노량진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직원과 수강생 등 최소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최소 26명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작구보건소는 214명에 대해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2020.11.20/뉴스1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최소 2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현재 밀접접촉한 214명이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가운데 아직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은 수험생들도 있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수강생들은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는데도 확진될 경우 시험을 응시할 수 없다는 교육청 방침을 염두해 무리하게 약을 먹어가며 시험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나 조용한 전파가 크게 확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18~19일 수강생 2명 확진 이어
200여명 전수조사서 대거 확진
20일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수강생 2명이 지난 18∼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다른 수강생과 직원 등 2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확진된 24명은 전날부터 구청이 학원 관련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에 따르면 검사 대상자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구청은 학원 수강생과 직원 등 총 214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중등 임용고시 시험(21일)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은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한 수험생은 “교육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응시 불가’ 방침을 고수해오다 보니 시험을 앞두고 증상이 있어도 무리하게 약을 먹어가며 시험 준비를 강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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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받으러 왔어요’
‘코로나19 검사 받으러 왔어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직원과 수강생 등 최소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최소 26명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작구보건소는 214명에 대해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2020.11.20/뉴스1
서울 132명 신규 확진 속출
누적 7236명으로 대구 추월
지역감염 127명…전국 시도 중 확진자 최다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급증하면서 2∼3월 1차 대유행을 겪은 대구의 누적 확진자 수를 추월했다.

이날 서울시는 1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32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도심집회 영향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던 8월 27일(146명) 이후 8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2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236명으로 대구(7천211명)를 제치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신천지 교인 집단감염으로 인한 대유행 이후 반년 넘게 누적 확진자 최다였던 대구는 전날 확진자가 1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말 50명대를 오르내리며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다가 이달 10일부터 45명→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명→132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날 확진자 수(132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6654건)로 나눈 확진율은 2.0%로 최근 15일간 평균 1.6%를 웃돌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5명을 제외한 127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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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긴장 속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다시 긴장 속 코로나19 선별진료소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11.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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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임용고시학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붐비는 선별진료소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붐비는 선별진료소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직원과 수강생 등 최소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최소 26명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작구보건소는 214명에 대해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2020.11.20/뉴스1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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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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