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최소 400명대”…오늘 오후 6시까지 336명 확진(종합)

“내일 최소 400명대”…오늘 오후 6시까지 336명 확진(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1-25 19:46
수정 2020-11-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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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신교대에서 코로나19 발생
육군 신교대에서 코로나19 발생 25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모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위병소 장병이 방역당국 관계자들을 부대에 들여 보낸 뒤 출입문을 닫고 있다. 이날 이 부대 훈련병 6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2020.11.25 연합뉴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보다 53명 늘어나
연천 육군5사단·강서 에어로빅 포함 안돼
서울 129명·경기 74명 등 수도권 216명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섭게 불어나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5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33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83명보다 53명 늘었다.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새로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최소 60명)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최소 48명) 집단감염 사례는 오후 6시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두 사례를 포함하면 이미 400명대 중반에 다다른 것으로, 많을 경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사례를 제외한 각 시도의 중간 집계 336명 가운데 수도권이 216명, 비수도권이 120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9명, 경기 74명, 경남 46명, 부산 25명, 인천 13명, 충남 12명, 전남 8명, 전북 7명, 울산 6명, 충북 5명, 광주 4명, 강원 3명, 대구·경북·세종·제주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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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앞 대기줄
선별진료소 앞 대기줄 최근 노량진 학원 집단감염 등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25일 동작구청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11.25 연합뉴스
26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중반을 달하거나 웃돌 경우 이번 ‘3차 유행’은 지난 8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을 넘어서게 된다. 2차 유행 당시 3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날이 정점(8월 27일, 441명)을 전후로 7차례였는데 이번 3차 유행 시작 이후로는 이날로 이미 7차례를 기록했다.

신병교육대와 에어로빅 학원 이외에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이날 하루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114명 가운데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이 11명, 홍대새교회 관련이 103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번 유행은 지난번 위기와 달리 선제적 조치를 취할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하고 있어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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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학원가 방역수칙 점검
수능 앞두고 학원가 방역수칙 점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8일 앞둔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한 학원에서 구청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있다. 2020.11.25 뉴스1
훈련병 60명 무더기 확진…군 최대 규모이날 경기도 연천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명은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입소 당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었던 훈련병 1명이 추후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신교대 장병과 훈련병 등 주둔지 장병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5시 50분 현재 86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훈련병 5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부대의 장병과 훈련병 인원을 다 합하면 1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진단검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특히 훈련병들은 입소 뒤 보름간 함께 훈련을 소화해 밀접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발열 등 증상 발현 시기가 잠복기 언저리에 있어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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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확진에 선별진료소 설치된 중학교
재학생 확진에 선별진료소 설치된 중학교 25일 오후 광주 서구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25 연합뉴스
서울 강서 에어로빅학원서 최소 48명 확진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학원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대규모로 발생했다.

강서구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동안 관내 에어로빅학원과 관련해 최소 48명이 확진됐다. 이 학원에서는 전날 4명이 확진됐고, 이날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83명 가운데 4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학원 수강생 또는 관계자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 전역 폭염경보에 학교 현장 긴급 점검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9일 동대문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폭염 대응책을 긴급 점검했다. 방문에는 이 지역 시의원인 심미경 의원도 함께했다. 앞서 8일 서울은 117년 만에 7월 상순 역대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대한 대응 철저 요청’의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하굣길 화상·열사병 피해 예방을 위한 양산쓰기 등 긴급대책을 제안했다. 또, 폭염경보 발령 때 학교장이 등하교 시간 조정, 단축수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방문한 이문초등학교는 주변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750여 명이 재학 중이고, 내년 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의장은 먼저 학교장으로부터 폭염 대응책과 늘봄학교 등 방과 후 돌봄 현황을 청취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실을 둘러봤다. 학교장은 폭염이 길어지면서 학교 기본운영경비의 30~40%가 전기, 가스, 수도요금으로 나가는 실정이라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날 최 의장은 여름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수요를 학교가
thumbnail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 전역 폭염경보에 학교 현장 긴급 점검

방역 당국은 정확한 전체 수강생과 방문자 명단을 확인하는 한편 이날부터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등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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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받으러 가는 아이들
검사 받으러 가는 아이들 인천 송도 소재 모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명이 2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방역당국이 학생 및 교직원 600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11.2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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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신교대에서 코로나19 발생
육군 신교대에서 코로나19 발생 25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모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위병소 장병이 방역당국 관계자들을 부대에 들여 보낸 뒤 출입문을 닫고 있다. 이날 이 부대 훈련병 6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2020.11.25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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