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80대 남성 사망 후 코로나 확진
가족 역학조사 결과 8명 확진
김장 김치. 뉴스1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읍에 사는 145~150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14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들 중 145번 확진자는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숨진 80대 남성은 포항 모 병원에서 신병 치료를 위해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6일 숨졌고, 경주시가 장례식을 치르기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후 양성판정을 받은 145번 확진자 가족들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44번과 초등학생인 141번도 가족 관계로 파악돼 일가족 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가족은 김장을 담그기 위해 최근 한 자리에 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 경주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150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