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 또 고병원성 AI, 올들어 충북서 두번째

음성서 또 고병원성 AI, 올들어 충북서 두번째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0-12-23 18:56
업데이트 2020-12-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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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감곡면 종오리 농장 확진, 지난 8일 금왕 메추리농장도

음성군이 최근 설치한 조류인플루엔자 통제초소. 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최근 설치한 조류인플루엔자 통제초소. 음성군 제공.
충북도는 음성군 감곡면 종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H5N8형)으로 확진판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이 농장 종오리 6000마리가 살처분된 데 이어 반경 3㎞ 내 농가 1곳의 닭 11만6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될 예정이다. 음성군 전체 가금농장은 오는 29일까지 7일간 이동제한 조치됐다. 3~10㎞ 방역대내 가금농가 7곳에 대해서도 한달간 이동제한이 실시되며 예찰·검사가 강화된다.

도 관계자는 “철새 최대 밀집 시기인 다음달까지 고병원성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것 같다”며 “가금 종사자는 축사 출입 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외국인 근로자 성탄연휴 모임 등 불필요한 행사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감곡면 종오리농장은 지난 22일 AI가 발생한 경기도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 7㎞ 떨어져 방역대 내 검사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충북 지역 농가에서 올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8일 음성군 금왕읍의 메추리농장이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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