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4년’ 정경심, 1심 선고 끝난 뒤 곧장 항소장 제출

‘징역 4년’ 정경심, 1심 선고 끝난 뒤 곧장 항소장 제출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2-24 10:33
업데이트 2020-12-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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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 혐의 모두 유죄
사모펀드 의혹·증거인멸 일부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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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1심 징역 4년.. 법정 구속
정경심, 1심 징역 4년.. 법정 구속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정 교수는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020.12.23
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으로 기소돼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선고 당일인 23일 바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 측 변호인은 판결 선고가 있었던 전날 1심 판단에 불복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정 교수는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 청문회가 시작할 무렵부터 본 재판의 변론 종결일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한 사실이 없다”며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1억 4000여만원을 함께 부과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정 교수를 법정구속했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변호인 측은 유죄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즉각 항소의 뜻을 보인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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