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서 여성에 성기 노출 후 줄행랑”…배민기사 수사 착수

“엘리베이터서 여성에 성기 노출 후 줄행랑”…배민기사 수사 착수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2-15 14:46
업데이트 2021-02-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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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확인 후 수사 착수

6일 서울 마포구 배민라이더스 중부지사에 배달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있다. 2020.4.6 뉴스1
6일 서울 마포구 배민라이더스 중부지사에 배달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있다. 2020.4.6 뉴스1
배민라이더스 소속 배달기사가 오피스텔에 사는 여성에게 성기를 노출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설날인 12일 밤 송파구 문정동의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배민라이더스 소속 배달기사 A씨가 여성 주민 B씨에게 성기를 노출하고 달아난 사건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B씨는 1층에 도착해서야 A씨가 성기를 노출한 채로 서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A씨는 곧바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탄 오토바이 차량번호를 외운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해당 기사가 성기를 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경찰 신고 뒤 배민 측에도 피해 사실을 통보했다. B씨는 “사측이 ‘배민라이더스에 문의해 해당 시간대 배달한 기사를 특정했으며 경찰이 요청할 경우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배민라이더스 측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를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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