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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식이라며 오물 먹으라고”…서당 추가 피해자 나왔다

“신고식이라며 오물 먹으라고”…서당 추가 피해자 나왔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4-01 22:19
업데이트 2021-04-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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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문제 불거진 청학동 서당
폭력 문제 불거진 청학동 서당 지난 29일 경남 하동군 청학동 한 서당 입구. 해당 서당은 최근 학생간 폭력 문제가 발생했다. 2021.3.30
연합뉴스
엽기적인 폭력 문제가 불거진 경남 하동의한 서당에서 추가 피해자가 또 나왔다.

경찰은 1일 서당에서 A(16)군을 만나 피해 정황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서당은 남학생 2명이 동성 학생에게 체액을 먹이는 등 성적 학대에 가까운 폭력을 저지른 곳이다.

A군은 지난해 3∼4월쯤 또래 남학생 1명으로부터 폭행당하고 오물을 먹도록 강요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가해 학생은 A군이 입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고식’이라면서 이 같은 폭력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은 퇴소해 현재는 이 서당에 없는 상황이다.

1년쯤 서당에 머물러 온 A군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외부 시설에서 임시 보호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A군을 포함해 서당 관계자, 가해 학생 등을 상대로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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