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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집어삼킨 대형 싱크홀…집중호우에 침수 피해 잇따라

차량 집어삼킨 대형 싱크홀…집중호우에 침수 피해 잇따라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9-01 08:08
업데이트 2021-09-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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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아산·홍성 등 도로 5곳 한때 침수

당진서 대형 싱크홀 발생  연합뉴스 독자 송영훈 씨 제공.
당진서 대형 싱크홀 발생
연합뉴스 독자 송영훈 씨 제공.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밤사이 건물·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충남 당진에서는 대형 지반침하(싱크홀)가 발생했다.

1일 오전 6시 10분쯤 충남 당진시 서해로 한 공터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주차돼 있던 차량 1대 차체 절반 이상이 도로 아래로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을 통제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83.5㎜의 비가 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충남 당진과 아산, 홍성 등에서 도로 5곳이 한때 침수되고, 서산에서는 도로선형 개선공사장에 설치된 임시가교가 침하됐다.

충남 당진과 홍성, 아산, 서산, 예산 등에서는 주택 31동, 상가 6동이 물에 잠겼다. 예산에서는 2세대 2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바닷길도 곳곳이 끊겼다. 강릉∼울릉∼독도, 포항∼울릉, 후포∼울릉∼독도 등 6개 항로가 통제되고 국립공원 8곳 137개 탐방로의 출입이 제한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충청권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50㎜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낮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에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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