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 따라들어가”…男아이돌그룹 강제추행한 20대女 연행

“사옥 따라들어가”…男아이돌그룹 강제추행한 20대女 연행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0-03 20:33
업데이트 2021-10-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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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위 조사 후 입건 여부 판단할 것”

크래비티
크래비티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9인조 아이돌그룹 크래비티의 멤버를 추행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오후 3시쯤 강남구 소재 연예기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크래비티 멤버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측 진술을 들은 뒤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보안시설이 있는 건물을 다른 직원이 들어갈 때 함께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아직 입건하지는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과 배경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입건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옥에 신원미상자가 무단침입해 멤버의 신체를 접촉했다”며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퇴거 및 동행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고 한동안 소란을 피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물 내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에 전달하고 신체접촉 행위를 신고했다”며 “누구든 비슷한 사건을 일으키면 선처 없는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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