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라뱃길 실종 30대 여성, 수로서 숨진 채 발견

인천 아라뱃길 실종 30대 여성, 수로서 숨진 채 발견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0-30 10:32
업데이트 2021-10-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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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SNS에 “억측·유언비어 자제” 호소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인천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사흘 만에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숨져 있는 A(30·여)씨를 이 경찰서 마약수사팀 소속 B 경위가 발견했다.

B 경위는 아침 운동을 하던 중 우연히 수로 주변을 살피다가 숨진 A씨를 확인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 50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그는 실종 직전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루 전망대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이 파악됐으나 이후 행적은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A씨의 가족은 그의 인상착의와 사진 등이 담긴 전단을 제작해 인터넷에 공유했다. A씨의 지인은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가 실종되었습니다. 한번씩만 꼭 봐주세요’라며 A씨를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후 지인은 SNS를 통해 “각종 기사가 난무하고 물론 기사화돼서 많은 이들이 알아주시는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 찾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도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유언비어를 퍼트려달라고 한 건 아니다. 부탁드린다”며 “왜곡된 기사들로 추측만 하지 마시고 정확한 이야기가 나오는 대로 당사자인 제가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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