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앞둔 11대 서울시의회, 어떻게 달라질까

출범 앞둔 11대 서울시의회, 어떻게 달라질까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2-06-25 10:00
업데이트 2022-06-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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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장 후보에 국민의힘 김현기 당선인 확정
부의장 민주당 우형찬, 국힘 부의장은 다음주 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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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본회의 출석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본회의 출석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하며 시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2.6.21/뉴스1
11대 서울시의회가 의장단과 원내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내며 7월 1일 시작될 임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대 서울시의회와 의석 구성이 달라진만큼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2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11대 서울시의회 의장단은 국민의힘 부의장 후보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11대 서울시의회 112석 중 72석을 가져가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은 시의회 의장 후보로 김현기 당선인(강남3)을 선출했다. 부의장 2명 중 더불어민주당 몫인 1명 후보는 우형찬 시의원(양천3)이 후보로 확정됐다. 우 시의원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방송사 PD로 재직하다 제8대 서울시의원으로 시의회에 입성해 이번에 3선에 성공했다. 10대 후반기에 교통위원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몫의 부의장은 다음주쯤 당선인 총회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호정 당선인(서초4)이 하게 됐다. 최 당선인은 제8·9대 서울시의원을 지내고 이번에 다시 시의회로 복귀했다.

민주당은 정진술(마포3) 시의원을 원내대표로 확정했다.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출신인 정 당선인은 ‘야당답게 정진술, 소통하는 정진술’ 슬로건을 앞세워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지난 21일 308회 본회의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 10대 시의회는 3347건의 의안을 발의, 80.6%인 2698건을 가결했다. 110석 중 102석을 싹쓸이했던 민주당은 지난해 보궐선거로 취임한 오 시장과 대립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의 위치가 된 만큼 오 시장의 정책에도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TBS 개편과 2040서울플랜 등이 11대 시의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서울시 바로세우기 정책은 시의회 등의 반대로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면서 “이젠 본격화 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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