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파업… 86% 운행 퇴근시간대 차질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파업… 86% 운행 퇴근시간대 차질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1-30 08:55
수정 2022-11-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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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1호선 5∼8분 지연
2∼8호선 운행 차질 없어
서울교통공사, 대체 인력 투입
“퇴근시간대 86% 운행”

서울 지하철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9일 오전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역을 나서고 있다. 2022.11.29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9일 오전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역을 나서고 있다. 2022.11.29
연합뉴스
6시 30분부터 파업 돌입…5~8분 지연 운행30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갔지만 대체 인력 투입으로 출근 시간대 운행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인 이날 오전 7시 1호선은 상행선(소요산 방면)은 8분, 하행선(천안·인천 방면)은 5분가량 지연 운행되고 있다. 나머지 2∼8호선은 사측의 대체인력 투입으로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집중적으로 투입해 운행률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상시의 72.7%, 퇴근 시간대(오후 6∼8시)는 평상시의 85.7% 수준으로 낮아진다.

양대 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과 사측은 전날 오후 10시쯤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사측은 핵심 쟁점이던 인력 구조조정(2026년까지 1539명 감축) 시행을 올해 유보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기존 합의 사항인 장기 결원 인력 충원과 승무 인력 증원을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측의 협상안을 받아들지를 놓고 민주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소속인 통합노조는 막판까지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주간 근무가 시작되는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이 시작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지하철 파업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 승강장이 퇴근길을 나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11.29  뉴스1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지하철 파업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 승강장이 퇴근길을 나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11.29
뉴스1
내달 2일 철도 노조 파업 돌입할 경우…운행 차질 심해질 수도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한다. 이번 파업은 1∼8호선에서만 진행된다.

파업에는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통합노조가 참여한다. 두 노조의 조합원은 1만3000여 명으로 전체 공사 직원의 약 80%를 차지한다.

공사 노조는 파업에 앞서 이달 24일부터 ‘2인 1조’ 근무와 안전운행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준법투쟁을 시작했다.

같은 날 코레일이 속한 철도노조도 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코레일과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을 중심으로 전날까지 평균 5∼30분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12월 2일 파업에 들어가면 운행 차질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운영 열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호선 80%, 3호선 25%, 4호선 30% 수준이다.

시는 파업이 8일 이상 이어져도 출근 시간은 평상시 운행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빛초등학교 하자 합동점검 실시하며 학생 안전 최우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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