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부산행 KTX, 금정터널서 고장·정지...승객 177명 후속열차로 이동

서울발·부산행 KTX, 금정터널서 고장·정지...승객 177명 후속열차로 이동

강원식 기자
입력 2022-12-11 09:47
업데이트 2022-12-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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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열차 운행 지연 등 불편.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부산 금정터널 안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후속 열차 운행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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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코레일 본사. 서울신문 DB
대전 코레일 본사. 서울신문 DB
11일 부산시와 코레일 부산본부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 4분쯤 서울발 부산행 KTX가 부산 금정터널 안에서 고장으로 갑자기 비상 정지 했다. 당시 이 열차에는 승객 17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열차에 타고 있었던 한 승객은 “터널안에서 열차가 갑자기 정차하더니 정전이 됐는지 열차 안이 완전히 깜깜해졌다가 다시 불이 들어왔다”며 “잠시 뒤 차량 점검으로 정차 중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코레일측은 해당 KTX가 갑작스런 고장으로 운행을 멈추는 사고가 났지만 비상 전력을 가동해 사고 열차 조명과 난방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고장난 KTX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후속 열차로 갈아타도록 해 11일 0시 18분쯤 부산역으로 모두 이송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후속 고속열차 6편 운행이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1시간쯤 지연됐다.

코레일은 터널안에서 갑자기 비상 정지한 고속열차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금정터널은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과 동구 초량동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터널로 길이 20.3㎞이다. 금정구와 부산의 주산인 금정산을 관통해 지나간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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