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국민연금에 원하는 건, “받을 수 있다는 믿음”

청년들이 국민연금에 원하는 건, “받을 수 있다는 믿음”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2-12-12 14:06
업데이트 2022-12-12 14: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중구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에서 시민들이 연금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서울 중구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에서 시민들이 연금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우리가 원하는 건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예요.”

보건복지부가 12일 개최한 ‘제2차 청년 대상 국민연금 간담회’에서 2030 청년들은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와 세대 간 형평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금제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30대 회사원인 참석자는 “연금제도 자체는 꼭 필요하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연금 기금 소진 등의 우려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연금은 과거에 가입한 세대에 유리한 제도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현재의 청년 세대에 대한 혜택 등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한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연금개혁 논의에 발맞춰 사용자 대표, 전문가·지역가입자·청년, 근로자대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는 간담회를 진행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이 중에서도 MZ세대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했다. 1차 청년 간담회는 지난달 23일 열렸다.

정부는 연금개혁에 국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연령대별 일반국민, 주요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연금개혁이 미뤄질수록 청년이 미래에 짊어질 부담은 점점 더 커진다”며 “청년들이 공감하는 상생 연금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