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중국 비밀경찰 의혹’ 중식당, 무허가 영업” 고발

송파구 “‘중국 비밀경찰 의혹’ 중식당, 무허가 영업” 고발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3-01-25 16:31
업데이트 2023-01-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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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허가로 음식 조리·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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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부인하는 ‘中 비밀경찰서’ 의심 식당
의혹 부인하는 ‘中 비밀경찰서’ 의심 식당 의혹 부인하는 ‘中 비밀경찰서’ 의심 식당
(서울=연합뉴스) 김윤철 기자 = 중국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비밀 경찰서’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이 28일 오전 전광판에 의혹을 부인하는 글을 띄웠다. 2022.12.28
photo@yna.co.kr
(끝)


서울 송파구가 중국 ‘비밀경찰서’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을 식품위생법상 무신고 영업행위로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송파구는 25일 잠실한강공원 유선장에 위치한 이 음식점이 영업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음식점 영업을 이어갔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음식점은 한강 위에 떠 있는 수상 구조로, 유선장 사업자와 임대계약을 맺고 영업을 이어왔다. 그러나 유선장 사업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새 사업자와는 임대 승인 및 영업 신고를 갱신하지 않으면서 서로 갈등을 빚은바 있다. 기존 유선장 사업자와의 임대 계약에 따른 영업 신고 기한은 2021년 12월 31까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파구는 한강공원 시설물에 대한 안전 및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이 음식점이 지난해 무허가로 짜장면, 짬뽕 등 중식 요리를 조리·판매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구 관계자는 “주기적 현장점검을 통해 영업을 재개하는 경우 영업소를 폐쇄하는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 수사 결과 등에 따라 이 음식점이 무허가 업소라는 내용을 알리는 게시문 등을 부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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