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發 ‘무임승차 연령 조정’… 대구시의회, 심사 유보

홍준표 發 ‘무임승차 연령 조정’… 대구시의회, 심사 유보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3-03-17 09:20
수정 2023-03-17 1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의회 “당장 불이익 당하는 연령대 발생… 후속조치 마련해야”
김지만 위원장 “조례 파급력 클 것… 복지 사각지대 없어야”

이미지 확대
대구시의회 전경. 연합뉴스
대구시의회 전경.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불을 붙인 ‘대중교통 무임승차 연령 조정’과 관련 대구시의회가 해당 조례안의 보완 이 필요하다며 심사를 유보했다.

대구시의회는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16일 ‘대구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심사를 유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장 내년부터 불이익을 당하는 연령대가 생기는 만큼 이와 관련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게 시의회 입장이다.

건설교통위원회는 시가 지적 사항을 보강해 조례안을 다시 제출하면 재논의하기로 했다.

김지만 위원장은 “최근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고 노인의 기준도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만큼 해당 조례안이 개정되면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당장 내년에 혜택을 받으셔야 하는 분들이 불이익을 얻을 수도 있으므로 복지 사각지대 등이 없도록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며 설명했다.

시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무임승차 연령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까지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한살씩 높여 만 65세에서 70세로 변경하고, 시내버스는 만 75세에서 매년 한살씩 낮춰 70세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시행 예상 시점은 오는 7월이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해당 사안을 공약을 내건 홍 시장은 도시철도 재정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무임승차 연령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초고령화 시대에 노인복지를 확대하기는커녕 오히려 축소하는 정책”이라며 “노년의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책 수혜 대상마저 줄이는 것은 당국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대구시는 관련 부서 간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 시의회에 보고할 방침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