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늘봄학교’에 노인 인력 활용한다

초등 ‘늘봄학교’에 노인 인력 활용한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3-03-22 16:30
수정 2023-03-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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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위한 관계부처 협의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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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돌봄교실. 교육부 제공
초등 돌봄교실. 교육부 제공
정부가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방과후 수업을 확대하는 ‘늘봄학교’ 사업에 노인 인력을 활용해 아침·저녁 돌봄과 학생 등·하원 안전 지도를 맡기기로 했다.

교육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요자 중심의 돌봄을 위한 제1차 관계부처 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관계자가 참여한다.

협의회는 은퇴자를 활용한 인력 확충 등 초등 늘봄학교 지원 강화를 위한 부처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노인 인력을 투입해 새로 생긴 아침·저녁·틈새 돌봄과 학생 등·하원 안전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다만 몇 명의 은퇴 노인을 초등학교 몇 곳에 투입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퇴직 교원 등 은퇴자와 ‘실버 인력’이 돌봄, 등·하원 안전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의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다양한 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아침 돌봄시간은 1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퇴직교원 등 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유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방과 후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에 지역 자원과 연계하는 ‘늘봄학교 지원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행안부는 돌봄이 학교 중심에서 지역단위로 개편될 수 있도록 방과 후·늘봄지원센터 인력 지원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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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복지부·여가부는 ▲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학교돌봄터·다함께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부처별로 추진 중인 돌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시설과 프로그램, 인력과 대기 아동 정보공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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