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차량 결함 등 모든 가능성 열고 조사중”

경찰 “차량 결함 등 모든 가능성 열고 조사중”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3-04-14 14:02
수정 2023-04-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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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충주서 이스라엘 관광객 버스 전도, 1명 사망 34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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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버스 전도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제공
지난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버스 전도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제공


이스라엘 국적 외국인들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전도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조사에 착수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지난 13일 충주 수안보면의 한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안전공단 등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차량감식과 블랙박스 분석도 진행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결함, 운전 미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버스는 2013년식 46인승으로, 주행거리는 50만㎞로 파악됐다.

사고는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호텔 인근에서 발생했다. 1명이 숨지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운전자와 가이드를 제외한 탑승자 33명은 모두 이스라엘 국적의 관광객이다. 사망자는 60대 여성 관광객이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충주의료원 등 7개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버스는 이날 경주를 출발해 안동을 거쳐 충주의 한 호텔로 이동중이었다.

경찰은 버스가 호텔 인근 언덕을 오르다 커브길에서 시동이 꺼진 뒤 밀려 내려가다 전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지점은 급경사에 커브까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은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통해 지난 6일 입국했으며 오는 17일 이스라엘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충주시는 버스 전도사고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행정지원에 나섰다. 다친 외국인들을 돕기 위해 다문화센터 통역사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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