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 오늘 현판식...책 판매는 내일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 오늘 현판식...책 판매는 내일부터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4-25 13:35
수정 2023-04-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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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과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한 운영위에서 책방 운영.
책방영업 위한 법인등기와 정관변경 등 행정절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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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 책방앞에 앉아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평산마을 책방앞에 앉아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사비들 들여 마련한 ‘평산책방’이 25일 현판식을 하고 문을 연다. 책 판매는 26일 부터 시작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측과 평산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평산책방을 운영할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평산책방에서 비공개 행사로 평산책방 현판식을 한다.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들은 현판식을 하고 평산책방에 모여 떡과 다과를 나누며 책방 개점을 축하는 자리도 가진다.

문 전 대통령측은 책 판매는 현판식 다음날인 26일부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책방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은 쉰다.

책방을 운영하는 재단법인 평산책방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과 책방, 도서관 문화를 확산하고 문화예술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12월 울산지법 양산등기소에 재단법인 등기를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부장관을 지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문학계 인사 등이 이사로 참여했다.이사장은 안도현 시인이 맡았다.

앞서 재단법인 평산책방은 법인 목적에 책 판매와 인쇄 등 영업을 할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하는 법인 정관변경을 지난 17일 경남도에 신청해 24일 승인을 받아 영업을 하기 위한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있는 평산책방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3.4.23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있는 평산책방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3.4.23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평산마을 사저 인근 경호구역 안에 있는 이웃집 1층 짜리 단독주택과 대지 등을 8억 5000여만원에 매입해 책방으로 꾸몄다. 사저에서 300m쯤 떨어져 있으며 사방이 트여 있어 햇볕이 잘 드는 마당이 딸린 집이다.

지난 2월 부터 책방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도 마쳐 소매점과 휴게음식점 영업도 할 수 있다.

평소 책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문 전 대통령은 앞으로 온라인 북클럽 운영 계획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평산마을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갑 당원들과 김경협 국회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평산책방을 거점으로 온라인 북클럽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북 클럽 이름은 ‘평산책방의 책 친구들’로 정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는 “온라인 북클럽을 통해 함께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나누기도 하면서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평산책방은 마을 도서관 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들과 소통하고 만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평산책방 역할과 취지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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