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밀려 쫓겨나자…차로 집주인 가족 ‘쾅’ 들이받은 50대男

월세 밀려 쫓겨나자…차로 집주인 가족 ‘쾅’ 들이받은 50대男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4-29 16:21
업데이트 2023-04-29 17: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MBN 뉴스 캡처
MBN 뉴스 캡처
월세를 내지 못해 강제 퇴거당한 50대 남성이 집주인 가족을 찾아가 차량으로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지난 28일 A(50대)씨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50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빌라 앞 도로에서 집주인 부부와 아들 내외 등을 차로 여러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MBN뉴스가 공개한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운전한 SUV가 뒤에 사람이 서 있는데도 그대로 후진한 뒤 차 앞에 선 사람까지 치며 달려가는 장면이 담겼다.

집주인 부부는 경상을 입었지만, 아들은 척추를 다쳤고 며느리는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장기간 월세를 내지 못해 법원 판결로 강제 퇴거 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집주인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뒤 차를 타고 빠져나가려고 했고, 집주인 가족들이 가로막자 차로 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