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서 날아온 “살려주세요” 쪽지…감금된 여성 ‘SOS’ 알아챈 시민

5층서 날아온 “살려주세요” 쪽지…감금된 여성 ‘SOS’ 알아챈 시민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6-11 07:19
수정 2023-06-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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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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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여성을 가두고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0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빌라 안에 여성이 살려달라고 요청한다’는 취지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오전 10시 22분까지 안산시 상록구의 한 빌라 5층에서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를 때리고 흉기를 들어 자해하며 협박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갇혀있던 도중 빌라 건물 근처에 있던 한 시민과 창밖으로 눈이 마주쳤다. 눈을 깜박이며 신호를 보낸 B씨는 “살려달라”고 적은 쪽지를 창밖으로 던졌다. 바닥에 떨어진 쪽지를 주워 읽은 이 시민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B씨를 구조했다.

A씨와 B씨는 이 빌라에서 동거하던 관계로 전해졌다. 이번 범행은 A씨가 B씨의 외도를 의심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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