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심해”…방 한칸에 방치된 ‘누더기 시츄’ 50마리

“악취 심해”…방 한칸에 방치된 ‘누더기 시츄’ 50마리

윤예림,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7-27 09:15
업데이트 2023-07-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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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 한 빌라에서 발견된 시츄 50여마리. JTBC 보도화면 캡처
경북 포항시의 한 빌라에서 발견된 시츄 50여마리.
JTBC 보도화면 캡처
경북의 한 빌라에서 방치돼 있던 개 50여마리가 구조됐다.

27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등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있는 한 빌라에서 시츄 50여마리를 구조했다.

지난 23일 악취가 심하게 난다는 빌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119대원들이 출동했다.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자 집안 방 한 칸에 개들이 방치돼 있었다. 이중 2마리는 이미 폐사한 상태였다.

개들은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아 털이 뒤엉켜 있었다. 주민들은 3년 전부터 40대 세입자가 개들을 키웠고, 최근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악취가 발생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폐사한 2마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부검하고 있다. 남은 강아지들의 건강 상태는 다행히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는 구조된 개 20여마리에 대해 중성화 수술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마쳤다.

경찰은 개들이 번식견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40대 세입자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윤예림 인턴기자·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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