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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훈풍 기대감 속 한 총리 방문… “국회와 예산 협의 하겠다”

새만금 훈풍 기대감 속 한 총리 방문… “국회와 예산 협의 하겠다”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11-08 15:43
업데이트 2023-11-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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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새만금 국가산단 3·7공구 조기매립 착공식에 참석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전북도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새만금 국가산단 3·7공구 조기매립 착공식에 참석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전북도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새만금을 찾아 “새만금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새만금 국가산단 3·7공구 매립 착공식’에 참석해 새만금에 대한 정부 관심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78%가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 복원에 대한 긍정 시그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만금개발청은 8일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새만금 국가산단 3·7공구 매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포화 상태인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추가 기업 유치를 위한 산단 조성이 본격화된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7조 8000억원의 민간투자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새만금청 개청 이후부터 현 정부 출범 이전까지 9년간 실적의 5배가 넘는 수치다.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 분양 중인 1·2·5·6공구 산업용지(5.3㎢)의 분양률은 84%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에는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고, 7월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산단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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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단 전경.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 국가산단 전경. 새만금개발청 제공
이에 따라 정부는 잔여 산업용지(3·7공구)의 조기 매립을 결정했다. 애초 3·7공구 매립공사는 2025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기업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역이용 협의와 매립 변경 승인 등 행정절차를 6개월 이상 단축하고, 관계기관과 입찰 방법을 사전에 협의해 착공 시기를 1년 앞당겼다.

3·7공구의 매립 면적은 총 3.81㎢로, 각각 2024년 10월, 2024년 11월에 매립이 완료된다. 오는 2025년 상반기에는 입주기업이 공장 설계를 위해 측량 등을 할 수 있도록 용지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덕수 총리는 이날 착공식이 끝나고 입주기업과 현장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는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국토부, 산업부, 환경부 및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도레이첨단소재, 성일하이텍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정부·지자체의 정책지원 현황과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입주 기업 대표들은 물류비 절감을 위해 도로와 전력 공급시설 등 기반시설 적기 구축, 탄소 배출 저감에 따른 혜택 제공 등 무탄소 경영 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번 새만금 국가산단 조기 매립, 투자기업 현장 의견 청취는 앞으로도 맞춤형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새만금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과 함께, 입주 기업 지원과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 당장 필요한 사업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기반시설 적기 구축 등을 위한 국회와의 예산 협의에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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