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소매치기가…러시아 국적 3인조 덜미

아직도 소매치기가…러시아 국적 3인조 덜미

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입력 2023-11-22 12:01
수정 2023-11-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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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매치기단. 서울경찰청 제공
러시아 소매치기단. 서울경찰청 제공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에서 역할을 나눠 소매치기 범행을 저지른 러시아 국적 3인조가 구속됐다. 우리나라 입국 전부터 범행을 모의한 이들은 돈을 가로챈 이후 러시아로 돌아가려 했지만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3일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러시아 국적 A(38)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과 8일 서울지하철 을지로3가역 승강장, 9호선 지하철 안에서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를 가로막는 ‘바람잡이’, 피해자를 뒤따르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안테나’, 지갑을 빼내는 ‘기계’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입국 전인 지난달 1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범죄를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5일 이내로 범행을 마치고 도주할 계획이었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해 현금 558만원, 백화점 상품권 154만원 등 약 7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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