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베트남·라오스 ‘경제영토 확장’ 새 교두보

충남도, 베트남·라오스 ‘경제영토 확장’ 새 교두보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12-10 18:10
수정 2023-12-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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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아세안 중앙·지방정부 교류
아세안 교류·협력 확장, 경제영토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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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7일 라오스 산업통상부 청사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고 있다. 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7일 라오스 산업통상부 청사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고 있다. 도 제공
충남도가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베트남·라오스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진출 교두보를 추가 확보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가 베트남과 라오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라오스에서 행정수반인 손싸이 시판돈 총리와 내년 라오스 계절노동자를 올해 100여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스마트팜과 연계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의 손싸이 시판돈 총리 접견은 애초 30분으로 예정됐으나 1시간 동안 더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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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등 방문단이 7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청사에서 비엔티안주지사와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 등 방문단이 7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청사에서 비엔티안주지사와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도 제공
도는 계절근로자에 대한 농작업 교육 및 훈련, 한국어 교육, 문화 체험, 산재 보험료·교통비 지원, 기숙사 신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어 펫 폼피팍 농림부 장관을 접견하고 농업 분야를, 8일 말라이통 콤마싯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는 경제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과 라오스 2개 지방정부와는 교류 물꼬를 새롭게 텄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1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방문해 지난 5일 박장성에서 레 아인 즈엉 인민위원회 위원장(성장)과 우호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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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시 이라이마을에서 열린 새마을협력사업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시 이라이마을에서 열린 새마을협력사업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도 제공.
이 협정에 따라 도와 박장성은 공무원 상호 방문·연수, 역사·문화 교류, 산업 개발 투자, 경제 교류, 보건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한다.

8일에는 라오스 비엔티안주를 찾아 캄판 싯디담파 주지사와 경제·의료·문화·체육 교류를 위한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10일 라오스 비엔티안 나싸이텅구 이라이 마을에서는 충남새마을회가 해외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 채소재배단지 비가림하우스 준공식도 열렸다.

도 관계자는 “경제력이 커지는 아세안은 우리나라 핵심 협력 지역”이라며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을 확장하고, 향후 경제영토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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