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달리고 수육·막걸리 풍성…금천구 ‘수육런’ 성황

5㎞ 달리고 수육·막걸리 풍성…금천구 ‘수육런’ 성황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4-05-28 11:47
수정 2024-05-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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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 마무리
참가비 1만원에 수육과 막걸리…“애호가 성지”

참가비 1만원에 수육과 막걸리를 즐길 수 있어 일명 ‘수육런’으로 유명해진 ‘제20회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가 지난 26일 안양천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금천구가 주최하고 금천구육상연맹이 주관하는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는 올해 20회째로 역사가 깊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달리기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수육을 주는 대회로 유명했다. 올해는 950명이 참가했다.

완주 여부와 무관하게 참가비 1만원으로 수육과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사실이 대회 후기와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접수가 시작되기 전에 수천명이 연맹이 공지한 계좌로 참가비를 보내 환불 조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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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 참가자들이 대회가 끝나고 수육과 막걸리를 즐기고 있다.   금천구 제공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 참가자들이 대회가 끝나고 수육과 막걸리를 즐기고 있다.

금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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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 참가자들이 시작 신호와 함께 달리고 있다.   금천구 제공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 참가자들이 시작 신호와 함께 달리고 있다.

금천구 제공
참가자들은 안양천 다목적광장을 출발해 철산교를 반환점으로 출발지로 돌아오는 5㎞ 코스와, 구일역을 반환점으로 출발지로 돌아오는 10㎞ 코스를 달렸다.

대회에 참가한 한 주민은 “10㎞ 뛰고 오면 수육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5㎞ 코스를 뛰어야 한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5km를 뛰었다”며 “오월의 푸른 하늘 아래 안양천 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매력적인 대회였고 내년에는 10km 코스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 육상연맹, 체육회 및 경찰서 등 여러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가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가 금천구의 대표적인 체육행사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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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 참가자가 대회가 끝난 뒤 먹음직스러운 김치와 수육을 받고 있다.   금천구 제공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 참가자가 대회가 끝난 뒤 먹음직스러운 김치와 수육을 받고 있다.

금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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