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가 만든 ‘꿀벌 서식지’…부안군에 ‘비(BEE) 호텔’ 개장

고향사랑기부가 만든 ‘꿀벌 서식지’…부안군에 ‘비(BEE) 호텔’ 개장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11-08 09:18
수정 2024-11-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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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내 공원 부지에 설치된 ‘비호텔’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내 공원 부지에 설치된 ‘비호텔’


전북 부안군에 야생 꿀벌들을 위한 ‘비(BEE) 호텔’이 들어섰다.

부안군이 ‘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를 주제로 추진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이다.

부안군은 지난달 31일 제1호 비호텔을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내 공원 부지에 설치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부안군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야생벌의 서식지를 보전하고, 이들의 중요한 생태적 역할을 보호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금 사업을 추진했다.

비호텔은 야생벌이 안전하게 번식하고 휴식할 수 있는 인공 서식지로 야생벌 서식지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추진된 제1호 비호텔 설치는 군민과 기부자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라고 전하며 “이 사업은 환경 보전을 위한 첫 단계로 앞으로도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안군 ‘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 사업은 부안군의 제1호 고향사랑 지정기부 사업으로 현재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 중이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도별 1억원씩 총 3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부안군은 야생벌 보호를 위한 비호텔 설치를 확대하고 생태계 복원과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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