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올해 ‘하루 평균’ 18.6건…평소보다 3∼4건 많아
추석 연휴 대전경찰에 접수된 가정폭력 112 신고 건수가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인 6일 0시부터 10일 오전 10시까지 경찰에 접수된 112 신고 건수는 모두 7천7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정폭력과 관련한 112 신고 건수는 82건(중복·오인신고 제외)으로 파악됐다.
이는 하루(24시간) 평균 18.6건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추석 연휴 전(1월 1일∼8월 31일)까지 하루 평균 15.6건보다 3건 많다.
지난해 추석 명절기간에는 가정폭력 관련 112 신고 건수가 하루 평균 17.6건으로, 이 기간을 제외한 때의 하루 평균 신고 건수 13.1건보다 4.5건 많았다.
지난해 전체 112 신고 건수는 추석 명절기간 하루 평균 1천480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천580건보다 되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가정폭력 관련 112 신고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는 뜻이다.
폭력신고 원인은 명절비용 문제, 가사노동 분담 여부, 재산분쟁 등이 많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올 추석에는 가정폭력이 강력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10일 낮 12시 50분께 중구 한 주택에서 이모(61)씨가 아내(56)와 처남(51)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곧바로 112에 신고한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이혼 문제 등으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4시 40분께에는 대덕구 한 아파트에서 오모(60)씨가 함께 살던 여성을 흉기로 찔렀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4시 55분께 접수된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오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오씨가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진 술자리에서 피해 여성과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의 경우 가족 구성원의 빠른 회복과 사후 재발방지를 위해 경찰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재범 우려 가정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이 사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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