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7개월 된 영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7개월 된 영아가 숨져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젖병을 물고 잠을 자던 영아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보육교사가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사망 원인은 질식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숨진 아이의 부모는 “보육교사가 딸에게 젖병을 물린 뒤 방치한 것 같다”며 “어린이집의 관리 소홀로 딸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에게 젖병을 물렸고, 잠을 자 젖병이 빠지지 않도록 해줬다”며 “기저귀를 갈아준 뒤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가혹행위의 정황은 없지만 방치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과수의 정밀 조사 결과는 약 4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7개월 된 영아가 숨져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젖병을 물고 잠을 자던 영아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보육교사가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사망 원인은 질식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숨진 아이의 부모는 “보육교사가 딸에게 젖병을 물린 뒤 방치한 것 같다”며 “어린이집의 관리 소홀로 딸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에게 젖병을 물렸고, 잠을 자 젖병이 빠지지 않도록 해줬다”며 “기저귀를 갈아준 뒤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가혹행위의 정황은 없지만 방치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과수의 정밀 조사 결과는 약 4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