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집회’ 사회자 손상대씨, 경찰에 이틀 연속 소환

‘친박 집회’ 사회자 손상대씨, 경찰에 이틀 연속 소환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3-29 17:14
수정 2017-03-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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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에 둘러싸인 손상대 대표
태극기에 둘러싸인 손상대 대표 태극기집회 사회자인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출석하기 전 국민저항본부 회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2017.3.28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친박(친박근혜)단체들이 벌인 ‘친박 집회’의 사회자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가 경찰에 이틀 연속 소환됐다.

손씨는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 무대에서 “헌재로 진격하라”며 참가자들을 선동해 집회 질서를 무너뜨린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9일 오후 3시쯤 손씨를 피혐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씨는 전날 오후 2시쯤 경찰서에 출석해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할 분량이 남았는데 손씨가 자정을 넘겨 조사받기를 원하지 않아서 귀가시킨 후 재소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종로경찰서 정문 앞에는 친박 성향 시민 약 150명이 몰려 손씨 이름을 연호하고 태극기를 흔들었다.

경찰은 지난 10일 있었던 탄핵 반대 집회가 불법 폭력집회로 변질해 참가자 3명이 숨지고 기자 10명과 경찰관 15명 등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집회를 주최했던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의 정광용 대변인은 내달 3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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