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금산, 스스로 목숨 끊어…“이봉원·김한국 동기”

개그맨 조금산, 스스로 목숨 끊어…“이봉원·김한국 동기”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7-07 16:54
수정 2017-07-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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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금산(54)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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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금산씨
개그맨 조금산씨 사진=SBS 캡처
7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한 해안가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조씨가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 차 뒷좌석 바닥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전날 오후 11시쯤 혼자 차를 몰고 이곳으로 온 뒤에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조씨는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에서 김한국, 이봉원, 임미숙 등과 함께 선발돼 데뷔했다.

조씨는 1986년 KBS ‘유머 1번지’ 프로그램의 ‘물장수’에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8’로 다시 인기를 끈 유행어인 ‘반갑구만, 반가워요’를 만들어 유행시켰다.

지난 2002년 미국으로 떠난 조씨는 LA에서 홈쇼핑채널 쇼호스트로 활동하다 8년 뒤인 2010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3월에는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 출연, ‘반갑구만, 반가워요’의 창시자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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